애니메이션 대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근황
미야자키 하야오는 1941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애니메이션과 만화에 관심이 많았으며, 대학 졸업 후 도에이 애니메이션에 입사하며 본격적인 애니메이션 제작에 발을 들였다.
그는 1979년 루팡 3세: 칼리오스트로의 성을 통해 감독으로 데뷔했으며, 1984년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를 통해 큰 주목을 받았다. 이 작품은 이후 스튜디오 지브리 설립의 계기가 되었다.
1985년, 미야자키 하야오는 다카하타 이사오와 함께 스튜디오 지브리를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독창적인 애니메이션 세계를 구축해 나갔다. 현재 2023년 공개된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로 복귀를 알렸었다. 하야오 감독은 수차례 은퇴 선언을 했지만, 은퇴번복을 하며 이번에도 80대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프로젝트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역대 작품들의 감동, 사랑을 이어가는 작품이 나올지 너무 기대가 된다.
역대 대표작
미야자키 미야오 감독은 수많은 명작을 남겼으며,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작품들은 다음과 같다.
영화 <이웃집 토토로 (1988년)>
이웃집 토토로는 일본 애니메이션을 대표하는 작품 중 하나로, 숲 속 요정 토토로와 자매 사츠키, 메이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 작품은 순수한 동심과 자연에 대한 사랑을 담아내며,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2001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미야자키 미야오 감독의 대표작 중에서도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작품이다. 신비로운 온천 마을에서 소녀 치히로가 부모를 구하기 위해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이 애니메이션은 2003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영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 (2004년)>
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다이애나 윈 존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마법과 기계가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세계관이 특징이다. 사랑과 저주의 이야기를 환상적으로 풀어낸 이 작품은 국내외에서 많은 팬을 확보했다.
미야자키 감독의 대표작을 알아봤지만 이 외에도 '원령공주', '벼랑위의 포뇨' 등 다시 찾아보아도 좋을 애니메이션이 가득하고, 이외에도 TV방영 애니메이션도 찾아보면 추억이 새록새록 피어날 것 같다. 그의 영화들은 오랫동안 사랑받을 것이라 생각이 든다. 내가 자녀를 낳아도 그 자녀가 또 자녀를 낳아도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들은 후세에 계속 기억될 것 같다.
떠도는 논란거리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직설적인 화법으로 사회 현상에 대한 비판을 많이 해서 꽤 논란을 많이 일으키는 인물이기도 하다. 자신의 사상과 창작물들에 대한 고집도 아주 강하기 때문에 자신의 의견을 굽히거나 타협하는 경우도 거의 없는 성격 때문에 "작품은 좋아도 미야자키 개인은 싫다"라고 평하는 사람도 존재한다.
서양에서 만들어진 사상, 물건, 문학은 모두 가치가 없다는 식으로 몰아가는 경향이 있고, 젊은이는 틀렸고 자신은 옳다는 식으로 단언하는 경향이 있다. 거기다 서양 문물을 지나치게 싫어하는 탓에 그가 얻는 지식도 일본의 번역서, 뉴스에 의존하기 때문에 지식도 꽤 편협한 편이다. 지브리가 발행하는 소책자 '열풍' 2010년 7월호에 실린 인터뷰에서 "당신이 손에 쥐고 있는, 그 게임기 같은 것을 이상한 손놀림으로 문지르는 행동은 나에게는 어색할 뿐이며 어떠한 감동도 주지 못합니다. 혐오감만 줄 뿐이죠. 전철 안에서 이상한 손놀림으로 자위행위를 하는 것처럼 '아이패드'를 문지르는 사람들이 늘겠죠."라는 말로 아이패드를 비판했다. 이에 당시 스티브 잡스는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다고 한다. 무엇보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 '바람이 분다'안에는 일제 미화 장면이 있어 전쟁의 비극과 일본의 전쟁 책임론에 대해 직접적으로 다루기를 회피한다며, 미야자키 감독은 역사의식이 없는 사람이라고 일본 전쟁영화 제작진은 강도 높게 비판한 적이 있었다. 미야자키 감독이 영향력이 큰 사람이기도 하고 또, 전세계적으로 애니메이션이 개봉되면서 미야자키 감독이 내뱉는 말 한마디한마디가 논란이 되기도 한다.